그리스도이 왕권이 적용되는 범위는 피조물 세계의 모든 분야입니다. 이것은 종교적 영역은 물론 정치와 경제의 영역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현재 그리스도의 왕권은 종교적 영역 특히 교회에서 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마 16:16). 그리스도는 왕으로 세상에 오셨으나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하였고 정치 권력을 그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였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고(마 28:18),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고 증거하였습니다(골 2:10).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의 주되심 같이 정치적 영역의 주도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정치적 책임과 사명이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이 세계의 진정한 주권자는 그 어떤 사람도 아닌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나 현재 그리스도의 주권은 피조물 전체에 나타나지 않고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주권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만 나타납니다. 그 때문에 그리스도의 보편적인 주권이 세상에는 아직 숨겨진 상태로 있습니다. 이 숨겨진 주권은 믿음의 눈으로만 식별될 뿐입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만물이 그리스도에게 굴복하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드러나게 되면 그리스도의 왕권은 만천하에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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