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택한 자들이 영원한 속죄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신 것이었습니다(히 9:26). 물론 겉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유대인들의 모함으로 타의에 의하여 억울하게 죽은 것 같습니다(마 26:57-68).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스스로 죽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스스로의 결단에 의하여 죽는 것임을 여러번 증거했습니다. 그는 십자가의 죽음을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요 10:18)과 ‘아버지께서 주신 잔’(여 18:11)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사실은 여러 제자들에 의해서도 확인되었습니다. 사도 요한 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 ‘화목제로 오신 분’(요일 4:10)으로 소개하였습니다. 바울도 그리스도를 ‘희생 양’(고전 5:7), 또는 ‘화목 제물’(롬 3:25)로 증거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히 9:11-12)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고 증거했습니다. 따라서 백성들의 죄를 담당하고 피 흘려 죽은 구약의 희생 제물처럼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써 백성들의 죄를 속하셨으니 그의 죽음은 하나님께 드려진 영원한 제사였던 것입니다(히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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