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의 시기를 아는 것은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재림의 시기를 궁금해 하는 제자들에게 ‘너희의 알바 아니요’라고 대답하신 사실에서 알 수 있습니다(마 24:36, 행 1:7). 예수님께서 재림의 정확한 시기를 말씀해 주시지 않은 것은 재림의 정확한 시기를 아는 것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기 보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생전 어느 시기에 주님이 오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가정할 때, 그 사실을 안 성도들이 정상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광적인 종말론자가 되기 쉽고, 사탄은 이것을 악용하여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살 2:9-12). 또한 자기 생전에 주님이 오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성도들은 재림 신앙이 주는 영적 긴장감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이 오시지 않기로 되어 있는 것을 알았다면 주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니 늘 깨어 대비해야 한다는 성경의 권고는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될 것입니다(눅 12:40). 이와 같이 성도들이 주의 재림의 시기를 아는 것은 신앙에 도움이 되기보다 해로울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재림의 시기를 알려고 하기보다 주님이 언제 오시든지 그 앞에 서는데 부끄럽지 않도록 항상 준비된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계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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