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창조주시며 인간은 그분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을 완전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욥은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측량하겠느냐’(11:7)라고 하며 무한하신 하나님을 이해 하려는 인간 능력에 대하여 신랄하게 거부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은폐(隱蔽)하셨던 베일을 벗으시고 자신을 드러냈다.  즉 하나님께서는 여러 방법으로 인간에게 자신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셔서 이것을 통하여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예배하며 그분과 교통하면서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계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즉 그것은 자연 계시(自然啓示)와 초자연 계시(超自然啓示)인데, 여기서는 자연 계시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어떤 학자들은 계시의 양식과 대상에 따라 자연 계시외 일반 계시를 구분지으려고 하지만, 여기서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여겨 같이 취급하려 한다.  자연 계시는 인간의 의식과 자연 현상을 통하여 전달된 계시로서 말씀에서 주어진 계시가 아니라 수많은 자연 현상을 통하여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얻는 계시를 말한다.  물론 자연 계시도 하나님께로 온 순수한 계시임에는 틀림없다.  왜냐하면 피조물들의 세상은 창조주를 반영하여 부분적이나마 창조주의 본질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들은 자연 현상을 통하여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배울 수 있으며(36:27-32, 1:20), 또한 그분의 능력을 우러러 보고 찬송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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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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