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데 가담한 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은(23:34), 일면 그리스도께서 천국 백성이 아닌 자들을 위해서도 중재 대언 사역을 하신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루터파와 같은 곳에서는 그리스도의 중재 대언 사역을 모든 사람을 위한 일반 중재 대언 사역과 성도들만을 위한 특별 중재 대언 사역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2334절에서의 그리스도의 기도를 중재 대언 사역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지상에 계실 때 제자들을 향하여 원수들을 위하여서도 기도할 것을 교훈하셨는 바(5:44), 누가복음 2334절에서의 그의 기도도 그러한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원수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기도는 그들의 악행에 대하여 즉각적인 형벌을 내리지 말기를 간구한 것 뿐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이 죄악으로 관영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심판하시지 않고 오래 참으시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그리스도의 기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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