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영적 통치는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히 8:1). 그것은 영적 통치의 종식이 아니라 오히려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는 지금 하늘에서 성령으로 더불어 복음을 믿고 세례 받을 사람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역사하십니다(막 16:16).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현세상은 물론 오는 세상에서도 모든 사람을 주관하시는 자로 세우셨고 만물은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엡 1:21-22). 이것은 그리스도의 통치가 계속될 것을 나타냅니다. 요한은 환상 중에 교회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그때 그리스도는 요한에게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라고 자신을 증거했습니다(계 1:18).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영적 통치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편 이 세상에 악이 성행하고 사탄의 세력이 아직 역사하고 있는 것(계 12:12)은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리스도의 영적 통치는 끝날 수 없습니다. 이 사실들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적 통치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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