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장로/감독”의 위치를 매우 중요한 역할로 보았다.
또한 누구든지 이 위치에서 섬기기를 원하는 사람은
가치 있고 정직하며
책임 있는 사역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바울은 이 직분으로 섬기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을 반영하는 자질을
드러내야 함을 분명히 했다(딤전 3:1-7).
이미 장로/감독이 된 어떤 사람들
(아마 바울이 밀레도에서 권면했던 사람들 중에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은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행 20:30)을 하였다
그리고 영적인 리더가 되기를 원하지만 ‘선한 성품’을 보여주지 못해서
이 ‘선한 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다(딤전 3:1).
어느 때에는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든 받지 않든
스스로 장로/감독의 기능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다른 말로 하면 그들은 “스스로 임명된” 자들이다.
때때로 이런 사람들이 순수한 동기와 자격을 갖추었다면
일이 잘 진행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비극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런 사례가 바로 그레데에서 생겨났다.
바울이 디도를 그 섬에 남겨두어 장로들을 임명하고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딛 1:11), 자들을 잠잠케 하려고 한
주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스스로 임명된 리더들은 유익보다는 해를 더 많이 끼쳤다.
진 게츠『직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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