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약에서의 부(富)
구약에서 나타난 부는 곧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아브라함(창 13:2, 14:23)과 솔로몬(왕상 3:13) 등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증거로 많은 부를 누렸다. 또한 신명기 28장 1-14절에서는 언약을 지킨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물질적인 풍성함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들은 모두 시대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해되어야 한다. 즉 당시에는 영적 축복이 물질적인 풍요로 표현되었다. 아브라함은 물질적인 축복을 약속 받기 이전에 복의 근원이 되리라는 영적인 축복을 받았다(창 12:2). 또한 솔로몬이 의로운 통치를 위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 후에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흡족히 여기신 나머지 물질적인 부를 부수적으로 허락하신 것이다(왕상 3:11-13). 그리고 신명기 28장 1-14절의 축복도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언약적 축복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설명하기 위한 표현이지 부 그 자체의 축복이 아닌 것이다.
2. 그리스도와 부(富)
그리스도께서는 부를 얻는 방법보다는 재물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더 많은 말씀을 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영생을 얻는 길을 배우러 왔던 부자 청년도 재물을 나누어 주라는 말씀을 듣고는 예수님을 떠나갔다(마 19:21-24).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참조, 욥기 41:11, 시 24:1), 물질적인 축복을 힘없고 가난한 자들에게 베푸는 선한 사업을 할 것을 강조하셨다(눅 12:33-34). 그리고 가난한 자들의 물질도 역시 하나님을 위하여 쓰여질 것(막 12:41-44)과 속임수와 불의를 통하여 부를 누리기 보다는 깨끗한 양심으로 가난하게 살 것을 요구하셨다(참조, 마 5:3, 눅 12:15).
3. 결론
하나님께서는 세상 만물의 궁극적인 소유주이시며 인간들에게 재물을 얻을 능력을 주셨다(신 8:18). 따라서 인간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정직하게 노력하여 얻은 재물은 하등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단지 재물만을 추구하는 마음가짐과 재물을 너무 귀하게 여긴 나머지 그것을 숭배하는 자세가 재물에 관한 죄악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마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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