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시대의 제사에서는 제사장과 희생 제물이 엄격히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사로서의 그리스도의 속죄에서는 제사장과 희생 제물이 완전히 일치된 제사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께서는 흠없는 자기 몸을 하나님께 다른 사람의 죄를 속하는 희생 제물로 드리되 다른 제사장에 의해 드려지지 않고 친히 자신이 제사장으로서 스스로 드리신 것입니다. 이것은 구약 제사에서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실로 하나님께 온전한 제사를 드리기 위한 필연적 귀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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