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하나님의 공의(公義)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에게 죽어 흙으로 돌아가리라고 선언하셨고(창 3:19), 죄를 범한 영혼은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3:34:7, 겔 3:18-19). 그러므로 범죄한 인류는 죽음의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 4:10).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은 죄인의 죄를 용서하도록 만듭니다(롬 5:8).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맹목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인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죄를 범하는 자를 그냥 방치하신다면 공의가 세워질 수 없습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주권자가 의인과 악인을 같이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창 18:25). 따라서 죄를 범한 자가 벌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죄를 범한 인간에게 형벌을 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들을 사랑하사 그들이 죄 가운데 신음하다가 그대로 죽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요 3:16).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인간이 받을 형벌을 대신 받게 하신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하기 위하여 죽으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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