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는 죄인 대신에 죄 없는 다른 존재가 죄의 형벌을 받고 죽음로써 이루어집니다(레 17:11, 히 9:22). 그리하여 구약 시대 동안에는 죄인 대신에 흠이 없는 동물을 희생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써 속죄함을 받았습니다(히 9:13). 그러나 동물의 피가 사람의 피를 대신 할 수는 없었습니다(히 10:11). 때문에 동물 희생 제사는 사람의 죄를 온전히 제거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죄를 범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려야만 했으며(히 7:27), 제사를 드린 후에도 영전히 죄책감에 사로 잡혀야만 했습니다(히 9:9). 물론 죄를 온전히 제거할 수 없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구원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인간 구원을 위한 성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따라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사(빌 2:7),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희생 제물로 삼아 단번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써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히 9:26). 오늘날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믿음으로써 모두 온전히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 인정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속죄는 복음의 핵심이요 구원의 초석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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