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것은 세상을 떠나 하늘에만 계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앉았다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늘의 특정한 장소에 제한되어 머무신다는 뜻이 아니라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시는 권한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는 뜻입니다(마 28:18). 만일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여 공간적 의미로 이해한다면 세상 끝날까지 그리스도는 성도와 함께 있으며(마 28:20), 두 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도 함께 계실 것이라는 성경 구절과도 모순이 됩니다(마 18:20).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계시다는 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성도들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과 다른 말이 아닙니다(롬 8:9). 오히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성도들과 함께 하실 수있는 신적 권능을 회복하셨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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