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론은 그리스도를 연구하되 인간의 구원을 위한 구속 사역을 직접 성취하신 분으로서의 측면을 중심으로 한 그리스도에 대한 연구입니다. 교리에서는 기독론뿐 아니라 신론, 인간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 등등을 논함에 있어서도 물론 그 각 자체로서도 다루어지지만, 우선적으로는 그 각 개체들이 교리의 근본 대주제인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하는 측면에서 연구합니다. 교리의 순서는 각 개체들의 중요성 또는 존귀함 등과는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 근본 주제인 구원을 제시함에 있어서 가장 논리적인 순서로 각 부분을 배열하는 방식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총론적 도입부인 서론을 제외하면 인간의 구원은 물론 모든 존재와 사건의 대상인 인간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왜 인간에게 구원이 필요한 것인가 하는 문제가 결정되어야만 구원이 누구에 의하여, 어떻게, 언제 주어질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의미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후 이제 이런 인간에게 구원을 가져다 줄 그리스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즉 인간에게 구원이 왜 필요한지가 밝혀져야만 그러한 구원을 이루어 주신 그리스도에 대한 논의가 의미를 가질 것이기에 신론과 인간론이 먼저 나오고 기독론이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론 > 신분과 직임을 나타내는 칭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분이란 과연 무엇인가? (0) | 2020.02.27 |
---|---|
보다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0) | 2020.02.21 |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인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0) | 2020.02.14 |
그리스도께서 인간 구원을 위해 행하신 일을 알기에 앞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0) | 2020.02.13 |
인간 구원의 성취자이신 그리스도에 대해 알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가? (0) | 2020.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