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다양한 성격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란 말은 사람이 주권자가 되어 다스리는 인간의 나라와 대조적으로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는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나라는 부정과 불의, 슬픔과 고통의 불안전한 나라인 반면,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화와 희락을 누리는 완전한 나라입니다. 다음으로 ‘하늘 나라’, 즉 천국이란 말은 그 나라의 기원과 특성이 하늘로부터 유래하고 또 그렇게 완성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나라는 언제가는 소멸될 죄에 물든 나라지만 하늘 나라는 거룩하고 영원하 나라입니다. 끝으로 ‘그리스도의 나라’란 말은 그리스도의 중보적 권위, 또는 중보자로서 그리스도의 권세와 영광을 나타내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었을 때 자기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땅에 수립됩니다. 그러므로 이 나라는 장차 그리스도이 주되심을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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