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일 뿐 아니라 국가의 주(主)도 되십니다. 그것은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세속적인 권세 역시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하나님의 정하신 것이라고 증거하였습니다(롬 13:1). 이와 같이 국가의 권세를 상징하는 국왕이나 대통령 또는 수상의 직권 역시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그 권세에 순종할 의무가 있고, 권세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주어진 권세를 정당하게 행사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국가의 세속적 권세의 임무는 복음 전파 사역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을 장려하고 악을 척결함은 물론 무정부 상태의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외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국가에서 공권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따라서 국가가 자신의 고유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정당하게 공권력을 행사할 때 그리스도인은 물론 모든 사람은 순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가 본래의 직무를 벗어나 정권 유지를 목적으로 부당하게 권력을 행사하거나 교회의 영적 직무를 간섭한다면 공권력의 정당성은 위태롭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론 > 그리스도의 왕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나라, 하늘 나라(천국) 그리고 그리스도의 나라는 서로 다른것인가? (0) | 2020.01.23 |
---|---|
교회와 정부간에 대립이 일어날 때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어느 권위에 먼저 순종해야 하는가? (0) | 2020.01.16 |
그리스도의 주권은 세속의 주권과 어떻께 다른가? (0) | 2019.12.12 |
교회는 세상에서 어떤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주권을 설립할 수 있는가? (0) | 2019.11.27 |
왕이신 그리스도와 교회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0) | 2019.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