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훈련/읽어볼만한 책
영광의 문
꿈꾸는 사람들
2014. 4. 3. 11:36
다섯 남자들은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아낌없이 자신을 바쳤다.
자신들이 아는 한 그들은 평범한 선교사였다.
로저는 앗슈아리족에게,
짐과 에드와 피트는 키추아족에게,
네이트는 비행기로 정글 전 지부를 섬기는 일에
보냄을 받은 보통 선교사였다.
그러나 작은 일들이 일어난다.
네이트가 와오라니 부족이 살고 있는 집 몇 채를 발견했다.
작은 결정이 내려지고 그것은 더 큰 결정으로 이어진다.
그들은 와오라니 부족에 들어가는 문제를 놓고
새로이 간절하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한 남자의 개인적 선택은 중대한 고비에 이른다.
사랑하는 처자식을 둔 평범한 보통 선교사들이
생사가 달린 결단에 직면했다.
그들은 명성은 고사하고
무슨 큰일을 찾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와오라니 부족의 영적 필요가
단순히 절대명령이 됐던 것이다.
하나님을 방패와 방벽으로 믿었던 그들이
왜 창에 찔려 죽도록 방치돼야 했을까?
우리 미망인들에게 그것은 매끄럽게
또는 최종적으로 답해질 수 없는 문제였다.
1956년도에도 그랬고 지금도 잠잠해 진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욥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으셨다.
욥은 하나님의 주권적 뜻이라는 신비 속에서 살고 있었고
그 깊은 신비에서 생겨난 질문들에 주어진 답은 더 깊은 신비,
곧 하나님 자신의 신비일 뿐이었다.
엘리자베스 엘리엇『영광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