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들 분별함'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8.09.16 영적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
  2. 2015.09.19 영분별의 은사를 가진 사람
  3. 2015.06.13 영들 분별함
  4. 2015.03.21 분별할 수 있는 능력 2

몇년 전 한국에 전쟁 소문을 퍼트린 어떤 여성이 자신의 말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의 말씀을 거역하거나 믿지 않으면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감을 조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여성은 귀신에게 순간순간 조종 당하고 있기에 구약 선지자와 신약 선지자의 차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에서 하나님이 보낸 참선지자가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9:1, 삼상 10:18)라고 말할 그 당시에는 선지자가 전한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과 같았고(18:19, 33:7), 자신의 개인적인 해석과 적용 없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메시지 그대로를 전하고 선포했습니다( 22:38).  따라서 하나님의 보낸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었고(삼상 8:7), 그의 말에 불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과 같았습니다(왕상 20:35-36).  그러나 D.A. Carson이나 Wayne Grudem이 말한 것처럼 신약의 예언자는 예언의 내용을 조심스럽게 점검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는데, 이 말의 의미는 신약의 예언은 구약에서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이 직접 주신 것 같이 하지 말아야 하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삼고 있는 신구약 성경에 의해 분별하고 확인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신약의 예언은 얼마든지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기록된 성경을 통해 다른 지체들에게 확증을 받고 시정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고전 14:29).

 

무엇보다도 그녀의 말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고린도전서 143말씀처럼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소망과 기쁨을 주어야 정상인데( 1:5), 문제는 이 여성의 말을 들었던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마음에 소망이 일어나기 보다는 두려운 마음을 가지거나 마음에 안정을 갖지 못하고 생업을 내려놓고 교회만 매달리는 일들이 일어났고, 심지어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 피신하는 현상들이 생기는 것을 볼 때 그 여성의 메시지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분명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말미암는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는데( 10:17), 하나님의 메시지를 통해 소망을 주기보다는 불안과 두려움이 생겨 믿음이 흔들리거나 파선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딤전 1:19). 물론 하나님의 메시지 속에는 죄를 깨닫게 하거나(58:1), 죄인을 심판하는 경고성 말씀(33:7-9), 그리고 책망과 바르게 하는 것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딤후 3:16),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운 마음을 주시지도 않고(딤후 1:7), 인내하는 가운데 소망을 갖도록 은혜를 주실 아니라( 15:4), 어려운 환경 속에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하게 세워주신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20:32).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메시지를 무시할 필요는 없고, 그가 전한 메시지 속에서 헤아려 좋은 것만을 취하면 되는데(살전 5:20-22), 예를 든다면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여성의 문제점을 조금 더 살펴보면 예언은 성령의 깊은 감동 속에 전해지는 메시지인데(벧후 1:21), 이 사람은 입만 열면 마치 자신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하나님과 직통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말하는데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구약성경 시편의 기자들도 하나님으로부터 중단 없는 메시지를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3:1, 28:1, 39:12, 83:1, 89:46, 109:1).  다시 말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요구하거나 자신이 원한다고 해서 예언을 수시로 수가 없었습니다( 42:1-7).  신약에 와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종종 답답한 일을 당하더라도 낙심하지 않았다고 했고(고후 4:8),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을 한다고 말합니다(고전 13:9).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으로부터 수시로 메시지가 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누군가 분별하거나 토를 달면 그 상대방(목사)을 향해 언성을 높여가며 회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을 볼 때(고전 13:2), 사람은 이미 성경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 것이고, 이미 점치는 귀신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신약의 예언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가능한 것이지만( 2:17-18), 역대상 252절에 보면 사람들이 아삽의 지휘 아래 예언을 하고, 아삽은 왕의 지위 아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언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반드시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 지도자(담임목사) 권위 아래서( 13:1), 예언이 흘러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일들을 통해 성령의 은사에 대해 적대적이고 회의적인 사람들의 반응인데, 이들은 공격할 빌미를 잡고 은사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봐라! 저게 무슨 예언이냐, 무당 점치는 것이 아니냐!”  마치 요한복음에서 나오는 간음하다가 잡힌 여자를 미끼로 해서 고소할 조건을 찾으려는 바리새인처럼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8:1-11).  물론 이것이 공갈과 협박(왕하 18:17-37), 그리고 비판과 논쟁을 좋아하는 이단(사냥꾼)들처럼(딤전 6:4), 거짓말을 밥 먹듯이 잘하는 영이 비틀어져 있는 마귀의 습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8:44), 좋은 빌미거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예언이 어떤 미숙한 사람에게는 마음에 상상일 수도 있고( 13:17), 사탄이 인간을 속이려하는 것도 있기 때문( 23:13)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요일 4:1).  그러나 이것을 모르고 미혹의 영에게 속아(요일 4:6), 메시지를 여과 없이 그냥 전하는 사람이나 이 일을 통해 성령의 은사인 예언에 대해 줄기차게 비판하는 일에 앞장선 목사들이 있는데, 이들 역시 마귀에게 충동질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어진(고전 12:7), ‘영들 분별함의 은사에 대한(고전 12:10), 절실함입니다.  특히 이 은사는 말씀이 혼탁하고(고후 11:4, 딤후 4:3-4), 온갖 잡다한 영들이(왕상 22:21-23, 12:43, 6:12, 딤전 4:1, 18:2), 판치는 이 세대에 반드시 필요한 은사인 것만은 사실이기에 현대 교회는 이 은사를 기도하는 가운데(고후 1:11), 간절히 사모하며 구해야 할 것입니다(고전 14:1,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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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2장10절에 기록된 ‘영들 분별함’이란 신약성경에서 단 한번 나오는 단어로 신자의 삶에서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사도 요한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를 시험할 것을 말했고(요일 4:1), 사도 바울 역시 이 은사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이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갔음을 알았습니다(고전 12:2).  성경에 의하면 이 영들 분별함은 벙어리 되고 듣지 못하게 하는 영(막 9:25), 질병을 가져다주는 불구의 영(눅 13:11), 사술에 매여 점을 치게 하는 영(행 16:16), 믿음을 파선시키는 미혹케 하는 영(딤전 4:1), 그리스도를 시인하지 않는 미혹의 영(요일 4:3-6), 불결하고 가증한 더러운 영(계 18:2), 그리고 거짓말 하는 영(왕상 22:22)과 귀신의 영(계 16:14), 등등 여러 종류의 악령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날 신학자나 목회자들 가운데 악의 영들에 대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엡 6:12), 사실 무당이나 강신술을 접한 불신자들도 악령의 존재에 대해 믿고 있는데, 만약 그리스도인들 중에 악한 영이 존재하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상당한 영적인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고전 2:13-15).  그러나 어떤 현상이나 행동을 보고 그냥 분별력 없이 진단에 의해 좋은 추측을 만들 수는 있지만, 만일 신자에게 있어 성령 하나님께서 그런 면에서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축귀사역을 해오던 Francis MacNutt 박사는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들 중의 하나인 영들 분별할 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분별력은 어떤 경우에 악한 영이 있는지를 아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하며, 이 은사는 누군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그가 성령의 역사로 인한 것인지, 자연적이고 인간적이며 심리적인 현상인지, 사람의 눈을 속이는 악령에 의해 생겨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Deliverance from Evil Spirits』에서 이런 주의를 줍니다.  “성령의 모든 은사와 같이 영들 분별함도 시험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악한 영이 나타나는 것을 분별한다고 내게 말하는 모든 사람을 믿을 필요는 없다. 어떤 이는 예언, 치유, 혹은 영분별의 강한 은사가 있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편견과 자기 욕심, 그리고 종교적 배경의 요소로 인해 은사를 오염되게 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분별의 은사를 갖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역하는 사람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은사들(약 1:17), 특히 영들 분별함에 있어 사역자는 자신의 마음과 욕망으로 인해 그분이 주신 것을 잘못 판단하거나(행 10:10-17), 자신의 생각이 혼합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 사역자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그의 말을 무조건 믿거나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성령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능력은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우리로 하여금 선과 악(요일 4:6), 그리고 진리와 거짓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빌 1:10), 바울은 고린도전서 2장14절에서 영적이지 않은 사람은 성령께서 주시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런 사람에게는 그것이 미련하게 보이지만(고전 1:18), 성령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주시는 은총의 선물(약 1:17)을 깨달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이 진리이며 거짓인지 분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고전 2:15).  사도 요한 역시 성령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갖게 해주신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요일 2:20, 2:27), 이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믿는 자의 영혼에 비춰주시고 거짓 교사와 이단적인 교설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해 주신다고 말하는데(고전 2:10-13), 일반적인 의미에서 이러한 분별의 능력(요 14:17)은 모든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마귀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풀어 주시는 은총의 선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롬 8:32).  반면 악령들의 정체를 분별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부여되는 일반적인 분별의 능력과(고전 12:3)는 구분되는 영들을 분별할 수 있는 은사로서 Calvin과 Peter Wagner가 말한 것처럼 모든 그리스도인이 받을 수 있는 은사가 아니라(고전 12:29-30),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은사입니다.

 

그러나 이 은사의 기능은 악령들의 정체를 폭로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요일 4:1), 어떤 사람의 영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를 읽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난 모습 뒤에 감추어진 거짓과 불순한 동기를 판단할 수도 있는데(요 4:2-6), 이것에 대해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분별의 능력에 관하여 흥미로운 묘사를 남기고 있습니다.  먼저 요한복음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을 통해 그분을 믿었지만(요 11:45), 예수님은 인간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마음을 주거나 몸을 맡기지 않으셨는데(요 2:23-24), 그분이 그렇게 하신 이유는 사람들의 얼굴과 겉으로 드러난 행동 뒤에 감추어진 영혼을 꿰뚫어 보셨기 때문이었습니다(요 1:48, 5:42).  이 같은 능력을 지닌 사람은 표면적인 현상 내부의 근원적인 실체를 파악하는데 예를 들어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는 사도 바울이 엘루마라는 마술사와 대결하는 이야기는 영들 분별함이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 주는 좋은 실례로 유대인 거짓 마술사 엘루마는 바울과 바나바가 총독 서기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훼방하려고 할 때 바울은 성령의 영감을 받아 그 마술사의 영을 분별하였습니다(행 13:4-12).  따라서 이 은사는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한 사실들과 아울러 악의 존재로 인한 영적이고 감정적인 불편을 모두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은사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무슨 신령한 사역자인 것처럼 사람을 볼 때마다 “귀신이 곁에 붙어있다”, “좋지 못한 기운이 감싸고 있다”, 더 심하면 “뱀이 온 몸을 징징 감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공포감을 조성하거나 불안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사람은 영분별의 은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점치는 귀신에게 조종을 받거나 아니면 너무 쓸데없는 이상한 집회만 쫓아다녀 영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환청에 시달리는 사람일 가능성이 많은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모든 은사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덕을 세우지 않거나(고전 14:3), 사랑에 기초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는 것입니다(고전 13:1-3).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영적체험 중 일부는 잘못된 것에서 올 수 있기 때문에 영적으로 성숙하고 경험 많은 사역자라면 자신이 체험한 것 중에 절반은 과감하게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Lloyd Jones가 말한 것처럼 신자는 영적분별력을 계발할 수는 있지만 이 능력은 성령의 은사로서(고전 12:10), 모든 신자가 다 행하는 것이 아니고(고전 12:29), 소수의 사람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에 이 은사를 받은 사람은 겸손한 자세로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영적인 혜안(慧眼)을 지닌 사람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판과 판단의 유혹을 받기 쉬우므로 자만심과 교만한 태도를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만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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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yd Jones는 성령의 은사들을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두 가지 극단적인 위험을 『성령의 주권적인 사역』에서 이렇게 지적합니다.  하나는 “어떤 이들은 자신에게 전해진 어떤 것도 스스로 경시한다. 그들의 마음의 선입관과 모든 편견이 이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역사는 교회의 진실한 부흥이나 성령세례를 받았던 사람들의 개인적인 사역에 대한 최대의 적은 거의 일괄적으로 교회 자체에서 나왔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이것은 놀랍고 굉장한 진리이며 모두가 성령을 소멸하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 가톨릭교회는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개혁가들을 박해했다.”  다른 하나는 “이것의 위험은 모든 것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쉽게 모든 것을 믿어 버리곤 한다. 이들은 성령을 소멸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그 결과 그들은 어떤 것이라도 믿음만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역을 훼방하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서 그들이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을 지나쳐 버린다. 물론 이것은 성경이 거짓된 열정이라 불렀던 것이며 항상 광신주의로 이끌었던 것이다”  쉽게 말하면 첫 번째 부류는 성령을 소멸하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강(?)심장을 소유한 사람들이고, 두 번째 부류는 성령을 소멸할까 두려워서 무비판적으로 모든 것을 수용하는 소심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성령의 은사들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것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Lloyd Jones는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 자체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하기 때문이다. 이 세계는 단지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다. 물질적인 것의 주위에는 영적인 영역들이 있으며 하나님과 모든 거룩한 것을 대적하는 사악하고 해로운 영들과 권세들이 있다. 우리는 성령 뿐 아니라 이러한 악령들로부터 항상 둘러싸여 있으며 그들의 한 가지 목적은 하나님의 사역을 파괴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인하여 성경은 우리에게 마귀에 대하여 역사적 사실과 그 교훈을 줄 뿐 아니라 가능한 우리에게 영들을 시험하고 영들을 분별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 “성령을 소멸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는 구절을 인용합니다(살전 5:19-22).  여기서 “성령을 소멸치 말라”는 것은 죽은 정통, 즉 모든 것을 질서 하에 통제하려는 의도 때문에 성령의 자유를 희생시키지 말라는 것이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는 것은 성령의 외적인 은사라고 불리우는 것들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말라는 것인데 환언하면 어떤 역사가 나타날 때 바리새인처럼 무조건 귀신의 역사로 매도하지 말고(마 12:22-37), 좋은 것들이 있다면 수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선과 악을 구별하고(요일 4:1), 의와 불의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데(겔 44:23), 특히 영들을 분별할 수 있는 은사는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으로(고전 2:14), Calvin은 이 은사에 대해 어떤 사물을 판단하는데 사용하는 일반적인 상식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이것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선물로 주어진 특별한 통찰력을 말하는 것으로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은사라고 말하며, Wayne Grudem은 어떤 사람 안에 있는 마귀의 영이나 성령의 영향력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며, D. A Carson 역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행하게 하신 기적들을 이집트의 마술사들이 모방할 수 있다는 것을 분별했던 것처럼 악령들의 사역을 분별하는 은사라고 말합니다.  또한 RobertsonPlummer는 영적 현상들이 위로부터인지 자연적인 것인지 혹은 악령에 의한 것인지를 분별하는 능력으로 거짓 예언자들이 교회 안으로 많이 침투한 상황에서 이 은사는 필수적이고, Gordon Fee는 성령과 악령을 분별하는 것도 포함되지만 특히 예언들을(고전 14:29), 바르게 분별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말하는데 이들의 말을 요약하면 ‘영들 분별함’이란 사람의 속마음이나 감추어진 죄악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직관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들 분별함이 감추어진 죄악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직관력을 가진 은사인데 성경에서 이 은사를 받은 대표적인 두 사람을 든다면 베드로와 바울입니다.  먼저 베드로는 아나니아가 마음에 사단이 가득하여 소유물을 판 것에 대해 거짓말을 했을 때 영분별의 은사를 사용하여 죄를 지적했고(행 5:3-9), 사마리아 전도여행에서 마술사 시몬을 보고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바 되었도다’라고 말하며(행 8:23), 이 은사를 사용한 것을 알 수가 있고, 사도 바울 역시 빌립보 지방에서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여종하나를 만났을 때 그녀가 바울의 일행을 보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이고 구원의 길을 전하는 자”라고 추켜세우자 바울은 이것이 그녀에게 역사하는 귀신이 소행임을 분별하고 악령을 쫓아내었는데(행 16:16-18), 이렇듯 이들이 영분별의 은사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적은 오히려 정면으로 맞서서 대처하기가 용이하지만 교묘하게 가장하여 공격하는 적은 잘 분별하지 않으면 도리어 공격을 당하는 것처럼 오늘날 교회 안에서 마귀의 활동이 노골적으로 표출되고(엡 6:10-12), 거짓 교리가 판을 치며(딤전 4:1), 성령의 사역을 모방하는 온갖 종류의 현상들이 난무한 이때에 그리스도인들이 간절히 사모해야 할 은사가 있다면 바로 영분별의 은사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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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유행이 얼굴은 물론, 머리 모양과 옷 모양, 그리고 얼굴 화장과 말투와 행동까지 엇비슷하여 멀리서 보면 누가 누구인지 쉽게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눈으로 보이는 육적 존재가 이러하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는 히브리서 기자가 말한 것처럼 잘 훈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진짜와 가짜를 쉽게 분별할 수 없을 것입니다( 5:11-14).  예수님께서는 말세가 되면 가짜 그리스도가 많이 나타날 것을 경고하셨고( 24:5), 사도 바울도 사단이 빛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했는데(고후 11:14), 사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속이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고(딤전 4:1), 특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초자연적인 현상들, 즉 ‘선’을 가장한 ‘악’을 인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주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동일한 기적과 이적 현상들을 놓고 보는 시각에 따라 ‘사단의 역사’라고 말하는 사람과 ‘성령의 역사’라고 말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집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즉 ‘영들 분별함’이 없이(고전 12:10), 인간이 가지고 있는 좁은 신학적 지식과 신앙, 그리고 모든 것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는 선입관이 포함된 교조주의적 태도와 생각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는 영분별이 요구되는 분야들이 많이 있지만, 현재 그리스도인들이 당하고 있는 많은 상황들은( 6:10-13), 그렇게 분명하게 흑백으로 구분되어 있거나 무엇인가 확실하게 올바른 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사고 과정들 가운데 성령의 다스림( 8:14-16)과 지도하심이 요구되는(고전 2:10-13), “영들을 분별하는” 은사에 대해 개발하도록 격려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은사를 개발한다는 말에 오해 없기를), 이 은사가 비은사주의자들, 주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강단에서는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영적으로 혼탁한 세상에서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4:11-16), 반드시 영분별의 은사가 꼭 필요한 은사이고, 이 은사를 받은 사람은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방해하는 악한 영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판별해 낼 수 있고( 5:1-10), 어떤 영적인 역사가 나타날 때 바리새인처럼 싸잡아서 매도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12:22-37), 그것이 성령의 역사로부터 나온 것인지( 11:20), 아니면 개인의 감정에서 나온 것인지( 8:9-11), 또는 귀신들의 역사인지를( 16:16-18), 확실하게 분별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The Lausanne Committee for World evangelization의 한 사람인 Petrus Octavianus가 독일에서 많은 관중들 앞에 말씀을 증거하고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에 어떤 한 사람이 일어나 방언으로 기도할 때에, Octavianus는 그 사람을 향해 조용히 하도록 명령을 내렸고, 후에 그는 동료 목회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영분별을 위해 주님께 기도한 후 그 사람의 방언 기도가 성령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원수에게서 온 것임을 알았다”  이 사건은 『Occult ABC』의 저자이며 수십 년 간 축귀사역을 감당했던 Kurt E. Koch 박사가 쓴 『Charismatic Gift』에 나오는 이야기로,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Octavianus에게 긴급 상황에 필요한 그리스도인의 임무중 하나인 거짓은사를 방지할 영분별의 능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전에 강신술사였던 Raphael Gasson 역시 사단은 교묘한 방법으로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성령의 모든 은사들을 모방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사단이 어떻게 자신에게 예언하는 힘을 주는지를 회상하면서, 대부분의 거짓 예언과 영분별의 은사에 대한 거짓 모방은 일종의 ‘투시력’이나 ‘투청력’,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까지 마귀에 의해 교묘하게 모방된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영분별의 은사는 사모해야 할 은사이고(고전 14;1), 물론 그 은사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고전 12:29-30), 초자연적 존재이며 엄청난 세력을 가진 사단과의 전쟁에 있어( 6:10-13), 예수님의 피 값을 주고 산 모든 교회에게( 20:28), 필요한 은사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영분별의 은사가 다른 모든 은사에게 필요한 이유는 방언에는(고전 12:10), 마귀가 주는 방언과 심리적으로 유발된 방언, 그리고 성령이 주시는 방언이 있고, 예언에도(고전 12:10), 예언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인지( 9:1, 삼상 10:18), 아니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인지( 13:17, 23:26), 또는 귀신의 역사인지를 분별하기 때문입니다( 23:13).  이렇듯 영분별의 은사는 성령의 역사와(고전 12:4-11), 악령의 역사를(삼상 28:3-20), 구별하는 능력만이 아니라, 모든 은사들을 대할 때 그 출처가 성령을 통해서인지 악령을 통해서인지 혹은 인간의 심리나 최면인지를 구별하여 내는데, 이것은 배워서 익힌 능력이 아니라 성령께서(고전 12:11), 그 시에 테스트 없이 직감적으로 분별하는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영분별의 은사’는 오늘날처럼 거짓교리와 성령의 역사를 모방한 귀신의 역사가 판을 치는 혼탁한 현대 교회에 꼭 필요한 은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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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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