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거룩한 감정들은 주로 신적인 일들에서

드러나는 도덕적 탁월성을 사랑하는데서 비롯된다.

달리 표현하면 신적인 일들에서 드러나는 도덕적 탁월성이 아름답고 향기롭기 때문에

신적인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거룩한 감정들의 시작이며 원천이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 속성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도덕적 속성이다.  다른 하나는 본성적인 속성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는 능력이나 지식들이다.  따라서 사람 안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이중으로 존재한다.  하나는 하나님의 도덕적 또는 영적 형상으로 그분의 거룩하심 즉 하나님의 도덕적 탁월성을 닮은 형상이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본성적 형상으로 사람의 이성과 지성, 자연적 능력과 피조물에 대한 지배권이 포함되는데 이것들은 하나님의 본성적인 속성들의 형상이다.

 

하나님의 본성의 아름다움이 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있는 것처럼 모든 신적인 일들의 아름다움도 그러하다.  성도가 아름다운 것은 그가 거룩하기 때문이다.  성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이 성도의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성도의 거룩함이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 아름답고 밝은 것은 그들이 마귀가 아닌 거룩한 천사이기 때문이다(단 4:13, 17, 23, 마 25:31, 막 8:38, 행 10:22, 계 14:10).  모든 다른 종교보다 기독교가 탁월하고 아름다운 것은 기독교가 매우 거룩한 종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탁월한 것은 말씀이 매우 거룩하기 때문이다(시 119:140).

 

다양한 피조물들의 본성은 자신들이 좋아하고 누리고 있는 것에서 서로 다른 본성을 드러낸다.  참된 성도들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도 그런 차이가 있다.  그래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거룩한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맛볼 수 없다.  그것은 그들에게 완전히 숨겨져 있다.  하지만 성도들은 하나님의 전능한 능력으로 거룩한 일들의 선함과 거룩함을 알 수 있다.  성도들에게는 초자연적인, 가장 고상하고 영적인 감각이 있는데 성도들은 이 감각으로 신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준으로 여러분은 스스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지,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는지, 천국을 소망하고 있는지를 시험해 볼 수 있다.

 

은혜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본성적인 속성들뿐만 아니라

이런 속성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해주는데

이 아름다움은(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하는 방식에 따르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서 비롯된다.

'신앙감정론 > 뚜렷이 구별해 주는 표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된 겸손  (0) 2015.02.18
진리에 대한 깊은 확신  (0) 2014.12.10
하나님을 아는 지식  (0) 2014.10.22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대한 인식  (0) 2014.07.23
성령의 내주  (0) 2014.06.11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