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감정은 복음적인 겸손을 동반한다.

 

복음적인 겸손은 그리스도인 자신과 전적인 무능함, 혐오할 만함 그리고 추악함과 같은 심령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아는 감각이다.  그러나 겸손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어떤 신앙고백을 하든 그들의 신앙 감정이 얼마나 높게 고양되었든지 간에 참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다(합 2:4).  사람에게는 본성적으로 자기를 의롭다고 여기고 자기를 높이는 성향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거의 이해할 수도 없다.  유대인들인 바리새파 사람들은 자기 의를 위해서나 영적 교만이라는 이 몰록(Moloch)에게 희생 제사를 드렸다.

 

어떤 사람들은 훌륭한 신앙고백자로 통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 훌륭한 신앙고백자로 인정하려 하지만 천국에서 가장 밝게 빛날 탁월한 겸손한 성도들은 결코 자기에 대해 떠벌리거나 자랑하지 않는다.  자기를 떠벌리며 자랑하는 사람 가운데 탁월한 성도는 결코 이 세상에 없다고 믿는다.  참된 성도들은 자신들이 모든 성도 가운데서 가장 작은 자라고 더 쉽게 고백하고 모든 성도들의 업적과 체험이 자신들의 것보다 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교만한 위선자는 자기 형제의 눈에 있는 교만한 티끌을 보는 데는 빠르지만 자신 안에 있는 교만의 들보는 전혀 보지 못한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생활양식을 흠잡으면서 그들이 교만하다고 매우 자주 비난한다.  그리고 자기 마음에 있는 더러움 보다 자기 이웃의 아주 사소한 결함 때문에 열 배 이상 쉽게 감정이 격화된다.  구약 시대의 거짓 선지자들이 그랬다(슥 13:4).  그리고 위선적인 유대인들이 그러했다(사 57:5).  그리스도께서는 바리새인들이 그렇다고 말씀하신다(마 6:16).

 

하나님을 향한 것이든 사람을 향한 것이든

참된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겸손한과 상한 심령의 사랑이다.

성도들의 갈망은 아무리 간절하다 해도 겸손한 것이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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