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법에는 반드시 입법자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듯이 율법 역시 거룩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그 대상인 인간으로 하여금 거룩하게 이르게 하려는 목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이것은 율법이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갈 3:19)이라는 성경구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율법을 주셨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율법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그것이 왜 죄이며(롬 3:20),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일깨워 죄의식을 갖게 하고(롬 7:7),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울이 율법을 몽학선생(蒙學先生), 즉 어린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자라고 한 것도 이 두 번째 율법 제정 목적을 설명하는 것입니다(갈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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