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평신도 훈련/묵상 2015. 3. 25. 11:59

일본의 신학자 하천풍언은 그의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계신가, 안 계신가?”

이러한 질문을 언제까지나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이 정말 계신다면 실물을 보여주시오.

나는 내 눈으로 직접 하나님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청년도 있다.

하지만 이 청년은 하나님을 찾는 마음은 간절한지 몰라도

발견하는 방법이 어그러져 있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는 직접 보이지 않는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은 나무나 돌로 만든 우상이다.

예수님이 믿은 하나님은 우주의 다 한 분밖에 없는 영의 하나님이시다.

그러한 하나님이 실재하신다는 것은

이 육안의 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종교적 진실이다.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마음에 느껴온다.

 

전선에 전기가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를 알려면

소켓에 손을 대어 보면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마음의 소켓에서 하나님을 전기처럼 느낄 수가 있는데,

이는 양심이다.

양심에 하나님의 능력이 짜릿하게 통해온다.

 

어떤 이는 “나는 조금도 양심에 하나님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라고

반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퓨즈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양심 소켓에 하나님의 음성이 통하는 퓨즈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사랑이다.

우리는 사랑의 퓨즈가 끊어지지 않은 양심 소켓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을 알만한 충분한 근거를 이미 보이셨다(롬 1:19).

 

-우찌무라 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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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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