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교재 2권에서는 구원의 진리를 복음과 교리, 생활이라는 삼중적 관계를 통해 연구하고 묵상하게 된다.  14주 동안 배우게 되는 내용들은 모두 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기독교의 진수에 속하는 것이다.  『성경의 권위』를 다루는 2권1과를 통해 훈련생들은 신구약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사실을 깨닫고 성경의 완전성과 유기적 영감설을 이해하며, 성경 말씀의 권위에 순종하는 삶을 결단하게 된다.  오늘날 사회 전반에서는 연장자, 상관, 가족, 학교, 국가 등의 권위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으며 교회 역시 이러한 도전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속에서 믿는 사람들은 무비판적인 묵종과 그에 비교되는 무비판적인 거부, 양자의 유혹으로부터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말씀의 권위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존 스토트의『성경의 권위』는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며 2권1과의 좋은 참고도서가 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성경의 신적인 영감성과 그 권위를 받아들이는 주된 이유는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충성심에 있다.  성경의 권위에 대한 믿음과 성경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은 예수의 주되심에 대한 승낙의 필수적인 결과이다.  우리가 이해하는 모든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해 규정되며 우리는 그분의 가르침의 어떠한 부분도 배제시킬 자유를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성경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쳤는가?  예수님은 구약의 신적인 기원과 영원한 타당성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여러 번 언급하였으며 구약성경을 인용할 때마다 간접적 증거를 추가하셨다.  또한 성경에 대해 단지 말씀만 했던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에 의거하여 행동하셨다.  성경에 대한 예수님의 순종은 크게 세 가지 영역, 즉 개인적 의무와 공중사역, 그리고 공개논쟁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이들 세 영역은 모두 한 결 같이 질문, 문제, 그리고 논쟁이 각각 있었는데 예수님은 성경에 의지해서 질문에 답하고 문제를 풀고 논쟁을 해결하셨다.  예수님은 구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셨다.

 

신약에 대해서는 구약과 병행되는 신약성경이 기록될 것임을 예견하셨다.  뿐만 아니라 신약성경이 기록되기를 원하셨고 사도들을 임명하고 그들에게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신중하게 신약성경의 기록에 대비하셨다.  예수님은 사도들을 친히 임명하셨고 자신과 함께하는 역사적인 경험과 더불어 성령의 특별한 영감을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 가지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신약의 기록을 준비하셨다.  이렇게 예수님은 구약의 권위를 인정하셨고 또한 신약성경의 기록을 예비하셨다.  따라서 주된 문제는 성경의 권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권위와 관련된 것이다.  그 분이 구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우리가 구약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가 사도들을 임명하여 권위를 부여하여 너희를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면 우리가 어찌 사도들이 쓴 신약을 배척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구약의 권위와 신약의 권위 가운데 어느 한 쪽이라도 거부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권위를 거부하는 것이다.  우리가 성경의 권위를 받아들이는 궁극적인 이유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에 기꺼이 순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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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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