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6:4, 딤전 1:17), 신성으로서의 성부와( 2:7, 벧전 1:2), 성자와( 9:6, 3:16-17), 성령으로( 1:1-2, 5:3-4), 구별된 위격으로 존재한다는 삼위일체 교리는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인 것만은 사실이기에 C. F. Keil & F. Delitzsch는 “삼위일체에 대한 개념은 철학적 추리의 산물이 아니라 신구약 성경에 나타난 계시의 사건이다”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셋인 동시에 하나” 혹은 “하나 안의 셋”이라는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를 제외한 다른 어떤 종교나 사상, 심지어 신화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이 생각하기 쉬운 쪽을 따라 어느 정도 자의적으로 이 삼위일체를 개념 짓기 쉬운데 그 결과 사람들은 성부, 성자, 성령을 각각 다른 신으로 인식하는 ‘삼신론’, 또는 한 하나님과 성부, 성자, 성령은 모두 다른 신으로 인식하는 ‘사신론’이라는 그릇된 관념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사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성부, 성자, 성령을 완전히 구분해 버리는 삼신론적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보다 여러 면에서 열등하신 분인 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많고 특히 성령에 대해서는 그분이 인격적인 존재라는 사실도 간과한 채 마술사 시몬처럼 단지 무슨 비인격적인 큰 능력으로만 생각하는 일이 많은데( 8:19), 이것을 엄격히 따진다면 신성모독적인 행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삼위로 존재 하신다”라고 말할 때 이 말은 성부가 성자도 성령도 아니며 성자 역시 성령도 아니라는 의미로 이 삼위는 각각 독립된 인격체를 말하는데 성경 요한복음 11-2절과 1724절에 보면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하신 분으로 성부와 성자의 사랑의 관계를 볼 수 있고,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이 아버지 앞에서 우리의 대언자가 되신다는 증거와(요일 2:1),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성부 하나님 앞에서 중보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7:25), 예수님이 아버지와 독립된 다른 위격이심을 보여줍니다.  또 성부는 성령이 아니며 성자도 성령이 아닌데 로마서 827절에 보면 성령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고 했는데 이것은 성부와 성령이 독립된 위격임을 보여주며 성자가 성령이 아니라는 사실도 예수님의 지상명령과( 28:19), 그분이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14:16), 하신 말씀을 통해 성자 역시 성령과 독립된 인격체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16:7).  Calvin은 이 문제를 놓고 『기독교강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할 때 이 하나님의 명칭은 유일하시며 단일하신 본질로(one simple essence) 이해된다는 것이며 이 본질 안에는 세 인격(three persons) 또는 세 실재가(hypostases)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간략하게 말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3:20), 동시에 세 신격으로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삼위로 존재하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각위가 온전하신 하나님”이라고 증거 하는데, 먼저 성경은 성부가 하나님 되심을 확인시켜 주고 있으며( 1:1), 바울은 우상의 존재에 대해 분명한 이해가 없는 고린도 교회와(고전 8:4-6), 갈라디아 교회 인사말 속에서( 1:3), 인류 만물을 다스리시고 계신 성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말한 적이 있고( 103:19), 예수님도 고난을 앞두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신 사건을 통해( 22:42), 성부가 하나님 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성자 역시 하나님 되심을 성경은 증거 하는데(요일 5:20), 예수님은 인간의 죄와 허물을 대속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완전한 인간이자( 1:21),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이신데( 9:6), 사도 요한과( 1:1, 14), 바울( 9:5), 그리고 의심 많은 제자 도마까지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을 진실로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20:28).  또한 성경은 성령도 온전하신 하나님 되심을 증거 하는데 사도행전에 보면 물질에 눈이 어두운 아나니아에게 베드로의 책망과( 5:3-4),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 신자들이 경고 속에서(고전 3:16), 성령은 단순히 어떤 감화력이나 치유의 은사를 내뿜는 막연한 에너지가 아니라 성부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살피시며(고전 2;11), 인생과 교제하시며( 14:26), 발걸음을 지도하시는( 16:13), 살아계신 하나님 되심을 증거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삼위로 존재하시고 각위는 온전하신 하나님이지만 성경은 결코 “나뉠 수 없는 유일하신 분”이라고 강조하는데( 37:16), 이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신명기 64절에 나오는 단어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으로 표현된 히브리어 ‘엘로힘’이라는 명칭과 동시에 ‘여호와’라는 칭호가 함께 사용된 것을 볼 때에 여기서 여호와라는( 6:2), 성호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하나님만이 거룩하시고 다른 존재와 비교할 수 없는(왕상 8:60), 절대적인 신성을 소유하신 유일무이한 분이심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15:11).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말씀하신 부분과( 10:30), 바울 역시 하나님이 한 분 되심을 고백했으며(고전 8:6, 딤전 2:5), 야고보는 귀신들도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믿고 두려워 떤다고 말합니다( 2:19).  이러한 성경 말씀을 비추어 볼 때 찬양과 경배를 받기에 합당한 분은 한 분이 아니라 세 분이라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신앙이며 모세는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고백했던 것처럼( 4:35), 하나님 한 분만이 천하의 왕, 참 하나님이시고 그 이름 하나 밖에 없는( 14:9),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45:5-6).  , 하나님은 삼위인 동시에 결코 나뉠 수도 분리될 수도 없는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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