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coming out)이란 은밀한 성적 취향이나 사상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행위를 말하는데 이것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나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2000년 가을, 한국에서 커밍아웃한 유일한 방송인/연예인이며 동성애(동성 지향적인/Same Sex Attraction)자인 홍석천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일어났었고, 이미 외국에는 수많은 연예인들(Elton John, George Michael, Ian McKellen, Freddie Mercury, 등등)이 자신을 동성애자인 것을 스스로 밝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미국교회에서 많이 불리워지는 찬양 중에 하나인 “Glory to God Forever”를 부른 영국출신 찬양 사역자인 VIcky Beeching 역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밝혔는데 그녀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과 그에 따른 고민과 인생 이야기, 그리고 처음 여성에게 호감을 느낀 것은 12살 때라고 말하면서 남학생과 사귀고 싶었고 그들을 좋아하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적 성향을 그 누구에게도 드러낼 수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난 후에 오순절 교회를 다녔고 현재 성공회에 다니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해 그것으로 인한 외로움과 고독감을 극복하기 위해 오직 일에만 매진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날 동성애적 성향을 갖는 원인에 대해 하나는 ‘선척적인’ 요인에 의해 유전적으로 타고 난다는 견해와 다른 하나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는 견해인데 먼저 동성애를 유전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만드셨기 때문에 나의 성향을 바꿀 수 없을뿐더러 나는 나의 본성적인 것을 이대로 인정해야만 한다”라고 주장을 합니다.  다시 말해 동성애 성향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으로 성적 친밀함을 누릴 권리와 동성애적 생활방식을 인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동성애자들은 동성애가 선택에 따른 생활방식이 아니라 유전적 원인으로 생긴다는 사실을 밝혀낸다면 틀림없이 동성애 사회에 커다란 유익과 동성애의 부도덕한 오명을 벗을 수 있기 때문에 소위 ‘게이 유전자’를 찾으려고 열심히 연구를 하지만 지금까지 유전적 이론을 입증할만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사춘기에 이른 아동이 환경적 요인에 따라 ‘동성애자’나 ‘이성애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예를 들어 어릴 적 성장과정에 있어 부모로부터 사랑과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했거나 같은 또래의 집단적인 영향을 받아 동성애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지만 이것 역시 개연성이 있는 하나의 심리적인 이론일 뿐 ‘정설’(定說)은 없다는 것입니다.

 

Jeffrey Satinover 박사는 이 문제를 가지고 『Homosexuality and the Politics of Truth』에서 “동성애가 유전적인가 아닌가, 타고난 것인가 심리적인 것인가 택한 것인가 혹은 사회 때문에 인가를 단순히 단정 지으려는 것은 미성숙한 것이고 대부분의 증명들은 부정확한 것들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동성애가 유전적 요인이거나 후천적 요인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연구 결과는 명백한 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거나 신뢰할만한 것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누군가 말했듯이 인간이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짐승이 되는 경우는 자신의 절대적이고 숭고한 가치 기준을 망각하거나 또는 그것에 대한 복종 의지가 상실되는 경우라고 했는데 C. S. Lewis는『인간 폐지』에서 탁월한 논리로 이렇게 적어 내립니다.  “그 어떤 재간을 부려도 나는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는 심리학적 진술에서 ‘나는 이 충동에 따라야만 해’라는 실천적 원리를 도출해 낼 수는 없다. 본능에 순종하라는 말은 사람들에게 순종하라는 것과 같은 말이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고 본능 역시 그렇다. 우리의 본능은 전쟁 중에 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자신은 성적 친밀함이나 자기표현으로 동성애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권리와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 대한 욕심이지(롬 1:26, 약 1:15), 하나님의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살전 4:3).

 

분명 성경은 결혼하지 않은 미혼 남녀에 대해 성적순결을 지켜야 하고(딤후 2:22), 결혼한 사람은 성적정절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는데(히 13:4), 예를 들어 우리가 특정한 성적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도 모든 죄와 마찬가지로(롬 6:12), 자신의 생활방식과 행동에 대해서는(고후 5:10), 본인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갈 6:7).  사실 아담의 타락을 통해 모든 인간은 죄를 사랑하는 성향을 가지게 되었고(롬 5:12), 이 타락한 욕망을 풀기 위해 여자들은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롬 1:27), 일어나 부끄럽고 가증스러운 일을 행한다면 그 죄에 대한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롬 1:32).  따라서 성욕이 유전적이든 후천적이든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창 6:2), 창조된 피조물이며(창 1:27), 하나님은 그 선택에 대해 우리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으실 것이고(롬 14:12), 만약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하지 않는 교회나 신자들이 있다면 이 문제를 Christianity Today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한 뮌헨대학 신학 교수인 Wolfhart Pannenberg 박사의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은 동성애 행위를 명백하게 거부해야 할 것을 평가하고 있다. 동성애 결합을 결혼과 대등한 것으로 인정하는 교회는 더 이상 하나의, 거룩한, 보편적, 사도적 교회가 아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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