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가짜 감정들이 있고 

또 어떤 면에서는 높이 고조되었으나

겉만 번지르르한 감정들이 있지만 

참되고 거룩하며 견실한 감정들도 있습니다.

신앙 감정이 너무나 강력해서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격렬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일부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됩니다.

그들은 그것이 과연 성령의 역사일 수 있는가 의심합니다.

그 격렬함이 오히려 악령이 역사한다는 표시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오류를 범합니다.

첫째, 만일 이 일이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어떤 새롭고 비상한 점이 있으면

그들은 그것을 기준으로 

이 일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라고 거부해 버립니다.

이 점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기준으로 주시지 않은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하나님이 스스로를 제한하시지 않으신 곳에서 

그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둘째, 어떤 사람들이 성경 대신 역사나 과거의 관점을 가지고

이 일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 오류를 범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일의 어떤 외적이고 부수적인 상황들을

때때로 광신주의자들에게서 나타난 것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에서 어떤 일치점을 발견하면

그들은 이 일 전부, 

혹은 최소한 그것의 본질을 거부하면서

그것이 ‘광신주의’라고 단정합니다.

 

대부분의 인류의 커다란 약점은 

새롭고 흔치 않은 어떤 일을 구분하데 있기보다는

오히려 모든 것을 도매금으로 인정하거나 정죄하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전체 속에 있는 잘못되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것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 자들은

그 전체를 단번에 거부해 버립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상한 마비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마음을 다루시는 성령의 역사를 거의 느끼지 못했으며

영적인 것들에 대해 거의 배우지 못했습니다.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이런 역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한 번도 가르침을 받지 못한 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부흥에서 나타나는 최악의 질병입니다.

 

조나단 에드워즈『균형 잡힌 부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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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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