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서 이루어진 사건이었다.  즉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에 이르는 땅을 주시겠다고 언약하신 사실로부터(창 15:18), 가나안은 이미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이름을 고쳐주면서 이 언약은 보다 확실하게 되었다(창 17:1-9).  그리고 모세와 맺어지면서 그 내용이 더욱 심화되고 구체화되어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킬 경우에 받을 축복과 그 언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 받게 되는 저주가 나란히 등장하게 된다(수 1:5-9, 신 28-30장).  이러한 언약의 측면에서 볼 때 가나안은 이미 주어진 것이었으며(수 1:3), 가나안을 정복하는 과정은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불과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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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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