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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우리 삶에 적용시키는 여러 단계들 중에는 복음을 듣는 것, 성령에 의해 거듭나는 것, 믿음과 회개로 응답하는 것,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녀로 삼으시는 것, 그리스도의 삶의 성장 과정, 끝날까지 신실하게 우리를 지키시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다 마친 후에 우리는 죽어 하나님 앞으로 갈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부활의 육체를 받게 되는데 그때 비로소 구원의 과정이 완성됩니다.  여러 신학자들은 이와 같은 사건들에 구체적인 용어를 부여했고 그들이 믿는 순서대로 이 사건들을 각각 다르게 나열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적용시키는 사건의 목록을 “구원의 서정”(Order of Salvation) 혹은 “구원의 순서”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구원의 서정”이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구원의 역사를 인간에게 어떻게 적용시키는가 하는 순서를 말하는데 간략하게 말하면 순서별로 정리한 구원의 전 과정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일반적으로 개혁주의에서는 구원의 서정이라 할 때 “소명”(부르심), “중생”(거듭남), “회심”(믿음과 회개), “칭의”(의롭다함), “양자”(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심), “성화”(바른 삶의 행동), “견인”(최후까지 은혜 가운데 거함), “영화”(부활의 몸을 받음), 등을 가리킵니다.  물론 성경은 이 같은 구원의 서정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로마서 8장30절에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는 말씀처럼 어느 정도 논리적 순서들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을 뿐 여기에서도 “소명”, “칭의”, “영화”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다른 성경구절에서도 구원의 서정이 있음을 암시하지만(요 3:3-5, 롬 3:10, 10:17, 갈 2:16-20, 엡 1:13-14, 빌 3:9-11, 벧전 1:22-23), 그 순서를 명확히 하고 있지는 않고 사도행전 26장18절에는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 돌아가게 한다는 사죄와 성결과 기업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이 구원의 서정에 대해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역사적으로 다양한 견해들이 생겼는데 구교에서는 구원의 서정을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에만 두지 않고 인간은 성령의 역사를 거절할 수도 있고 또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은혜와 인간의 노력이 합동된 것으로 생각하고, 루터교에서는 구원의 서정을 그리스도의 의를 믿는 자들에게 전가시켜 이루어지는 것으로 믿으나 하나님의 은혜 면보다 인간의 노력에 중점을 두는데, Pieper Christ는 말하기를 “구원의 획득에 관한 모든 것은 인간에게 복음에 대한 신앙이 생성되는데 달려 있다”라고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중생은 인간에게 임하는 성령의 역사로 단번에 이루어지는데 인간의 반항 여하에서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알미니안주의에서는 하나님은 인간에게 구원의 기회와 문을 개방하지만 결과는 인간의 태도여하에서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교나 루터교나 알미니안주의자들의 공통점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하나 결과는 인간에게 결정되고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혁주의에서는 다른 세 교파 신학자들의 견해와 달리 인간의 구원은 동기만 하나님께서 은총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결과도 하나님께 하시는 것으로 믿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의 전 과정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만 유지된다는 사실 즉 구원의 열쇠는 오직 하나님만 가지고 계신다는 견해를 취한다는 점에서 세 교파와는 달랐습니다.  칼빈신학교 교수였던 루이스 벌코프의 말을 빌리면 구원의 순서에 있어서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획득하는데 있어 무엇을 행하는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를 적용하는데 있어서 무엇을 행하시는가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교리의 일부로서 구원의 실체를 직접적으로 논의하는 구원론은 일련의 총체적 사건인 구원을 어느 한 측면을 중심으로 보도하기 보다는 그 전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각 단계별 관련된 사항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직시함으로써 구원의 실체에 가장 생생하고도 통시적으로 접근하며 취해진 진술 방법이 바로 구원의 서정에 의한 진술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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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