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유행이 얼굴은 물론, 머리 모양과 옷 모양, 그리고 얼굴 화장과 말투와 행동까지 엇비슷하여 멀리서 보면 누가 누구인지 쉽게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눈으로 보이는 육적 존재가 이러하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는 히브리서 기자가 말한 것처럼 잘 훈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진짜와 가짜를 쉽게 분별할 수 없을 것입니다( 5:11-14).  예수님께서는 말세가 되면 가짜 그리스도가 많이 나타날 것을 경고하셨고( 24:5), 사도 바울도 사단이 빛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했는데(고후 11:14), 사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속이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고(딤전 4:1), 특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초자연적인 현상들, 즉 ‘선’을 가장한 ‘악’을 인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주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동일한 기적과 이적 현상들을 놓고 보는 시각에 따라 ‘사단의 역사’라고 말하는 사람과 ‘성령의 역사’라고 말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집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즉 ‘영들 분별함’이 없이(고전 12:10), 인간이 가지고 있는 좁은 신학적 지식과 신앙, 그리고 모든 것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는 선입관이 포함된 교조주의적 태도와 생각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는 영분별이 요구되는 분야들이 많이 있지만, 현재 그리스도인들이 당하고 있는 많은 상황들은( 6:10-13), 그렇게 분명하게 흑백으로 구분되어 있거나 무엇인가 확실하게 올바른 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사고 과정들 가운데 성령의 다스림( 8:14-16)과 지도하심이 요구되는(고전 2:10-13), “영들을 분별하는” 은사에 대해 개발하도록 격려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은사를 개발한다는 말에 오해 없기를), 이 은사가 비은사주의자들, 주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강단에서는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영적으로 혼탁한 세상에서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4:11-16), 반드시 영분별의 은사가 꼭 필요한 은사이고, 이 은사를 받은 사람은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방해하는 악한 영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판별해 낼 수 있고( 5:1-10), 어떤 영적인 역사가 나타날 때 바리새인처럼 싸잡아서 매도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12:22-37), 그것이 성령의 역사로부터 나온 것인지( 11:20), 아니면 개인의 감정에서 나온 것인지( 8:9-11), 또는 귀신들의 역사인지를( 16:16-18), 확실하게 분별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The Lausanne Committee for World evangelization의 한 사람인 Petrus Octavianus가 독일에서 많은 관중들 앞에 말씀을 증거하고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에 어떤 한 사람이 일어나 방언으로 기도할 때에, Octavianus는 그 사람을 향해 조용히 하도록 명령을 내렸고, 후에 그는 동료 목회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영분별을 위해 주님께 기도한 후 그 사람의 방언 기도가 성령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원수에게서 온 것임을 알았다”  이 사건은 『Occult ABC』의 저자이며 수십 년 간 축귀사역을 감당했던 Kurt E. Koch 박사가 쓴 『Charismatic Gift』에 나오는 이야기로,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Octavianus에게 긴급 상황에 필요한 그리스도인의 임무중 하나인 거짓은사를 방지할 영분별의 능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전에 강신술사였던 Raphael Gasson 역시 사단은 교묘한 방법으로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성령의 모든 은사들을 모방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사단이 어떻게 자신에게 예언하는 힘을 주는지를 회상하면서, 대부분의 거짓 예언과 영분별의 은사에 대한 거짓 모방은 일종의 ‘투시력’이나 ‘투청력’,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까지 마귀에 의해 교묘하게 모방된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영분별의 은사는 사모해야 할 은사이고(고전 14;1), 물론 그 은사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고전 12:29-30), 초자연적 존재이며 엄청난 세력을 가진 사단과의 전쟁에 있어( 6:10-13), 예수님의 피 값을 주고 산 모든 교회에게( 20:28), 필요한 은사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영분별의 은사가 다른 모든 은사에게 필요한 이유는 방언에는(고전 12:10), 마귀가 주는 방언과 심리적으로 유발된 방언, 그리고 성령이 주시는 방언이 있고, 예언에도(고전 12:10), 예언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인지( 9:1, 삼상 10:18), 아니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인지( 13:17, 23:26), 또는 귀신의 역사인지를 분별하기 때문입니다( 23:13).  이렇듯 영분별의 은사는 성령의 역사와(고전 12:4-11), 악령의 역사를(삼상 28:3-20), 구별하는 능력만이 아니라, 모든 은사들을 대할 때 그 출처가 성령을 통해서인지 악령을 통해서인지 혹은 인간의 심리나 최면인지를 구별하여 내는데, 이것은 배워서 익힌 능력이 아니라 성령께서(고전 12:11), 그 시에 테스트 없이 직감적으로 분별하는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영분별의 은사’는 오늘날처럼 거짓교리와 성령의 역사를 모방한 귀신의 역사가 판을 치는 혼탁한 현대 교회에 꼭 필요한 은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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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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