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31과에서는 순종에 대해 배우게 된다.  훈련생들은 이 과를 통해 순종이 성도의 마땅히 행해야 할 바임을 배우게 되며, 순종의 원천은 주님에 대한 사랑이며, 순종하는 사람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축복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순종의 모범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순종하지 못했던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고 순종에의 열망을 새롭게 다지게 된다.  이런 점에서 소책자 『헌신』 (네비게이토 출판사) 31과의 좋은 참고도서가 된다.  이 책은 헌신이란 무엇이며, 왜 헌신해야 하는지, 무엇에 헌신해야 하는지, 그리고 순종에 이르는 단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현대 문화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대량생산에 대한 우리의 능력과 욕망이다.  제자 삼는 사역에까지 “대량 생산 방식”을 도입하려는 생각을 갖기가 쉽다.  그러나 제자를 삼는 일은 대량 생산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제자들은 대량으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 하나하나 만들어지는 것이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선 것에 대해 칭찬하였듯이(살전 1:9 참조), 참된 헌신은 어떤 것으로 돌아설 뿐만 아니라, 어떤 것으로부터 돌아서는 것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헌신이란 자신을 섬기는 것으로부터 다른 사람을 섬기는 데로 돌아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우리는 왜 전적으로 헌신해야 하는가?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바울은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돌아보면서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릴” 것을 권면하고 있다.  또 다른 헌신의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헌신된 사람들을 통해서 그의 일을 이루신다는 사실이다.  인류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던 위인들의 생애를 살펴보면, 그들은 무엇엔가 헌신된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에 헌신해야 하는가?  첫째는 하나님 말씀에 헌신해야 한다.  둘째는 하나님의 뜻에 헌신해야 한다.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해야 한다.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그 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그 분의 일로 부르신 분을 사랑해야 한다.

 

참된 순종에 이르는 단계는 크게 네 가지로, 우리 자신은 어디에 와 있는지 늘 점검해 보아야 한다.  첫째 단계: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  하나님께서 내게 뭘 원하시는지는 신경 쓰지 않겠다.  둘째 단계: 하나님께서 먼저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면, 나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드리겠다.  셋째 단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먼저 드리겠다.  그러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주시리라 믿는다.  넷째 단계: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든 안 주시든 관계없이 나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나님께 드리겠다.

'평신도 훈련 > 참고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혜로운 말  (0) 2019.09.27
겸손  (0) 2018.08.01
믿음의 항해  (0) 2018.03.23
성령세례와 충만  (0) 2018.01.26
기독교의 기본진리  (0) 2017.11.10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